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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유아 대변에서 피가 나와요 - 치질일까 용종일까

〒♶⏝⑆ 2023. 3. 22.

 

아이를 키우다 보면, 수 십 가지로 걱정해야 할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요로감염도 걸리고, 선상태선도 경험했으며, 생전 처음 들어본 병들을 아이를 키우면서 다 경험하고,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피똥을 계속 싸는 겁니다. 처음에는 변비라서 똥구멍이 똥꼬가 찢어져서 피가 나오다보다 했는데요. 벌써 2 주째 아이의 대변에서 피가 나오니, 걱정이 되어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대변에서 피가 나는 이유

아이의 대변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살펴봐야 합니다. 가장 흔한 항문 똥꼬 쪽에서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나는 경우와 장쪽에 문제가 있어서 장 내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로 나눠서 아이의 대변에서 피가 나는 이유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 항문 똥꼬 쪽의 피부가 찢어진 경우
  • 장 내부에서 피가 출혈이 생긴 경우

 

육안으로 눈으로 쉽게 결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략 아이의 대변에 함께 나오는 피의 색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항문이 찢어져서 대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

이 경우가 가장 보통 일반적인 경우이며, 그래도 걱정을 덜 할 수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는 보통 아이가 변비가 생겨서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로 인해서 똥이 딱딱해지고, 또는 똥의 크기가 굵어져서 응가를 할 때 똥이 나올 때 항문을 찢어서 피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의 대변에 묻어서 나오는 피는 맑은 색 피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항문 주위에 피가 많이 묻기도 하며,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의 대변 똥에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아이가 똥을 눌때마다 맑은 피가 묻어서 나옵니다.
어린아이 항문 주위에 피가 묻어있는 사진
어린아이 항문 주위에 피가 묻어있는 사진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좌욕을 해주게 됩니다. 이미 자주 찢어진 아이의 항문이 약해져 있고, 똥을 눌 때마다 계속 찢어지게 되니, 좌욕으로 아이의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합니다. 

 

병원에서는 소염제와 진통제를 처방해주고, 상처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똥이 딱딱해져서 아이의 항문이 자꾸 찢어지는 것이기에, 변비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취해줘야 합니다. 이 경우는 어른들의 경우와 비슷한데요.

 

식이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이고, 유산균과 장 운동에 좋은 음식들을 찾아 먹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인데, 물을 많이 먹여줘야 합니다.

 

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똥이 묽게 나오는 약이 있는데요. 이 약을 처방해서 아이에게 한 동안 먹여보기도 합니다. 약 2주 정도를 먹여보는 것을 병원에서는 권장합니다. 

 

 

장쪽에서 피가 나서 대변으로 나오는 경우 - 끈적거리는 피, 검은 피

아이의 대변에서 똥에서 나오는 피가 검붉은 색이거나, 끈적거리는 피가 나오는 경우는 아무래도 좋은 경우는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피가 항문 쪽이 아니고요. 장쪽에서 장염이나 용종이나 장중첩으로 인한 피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저희 집 아니도, 대변에 끈적거리는 날계란에서 끈 같은 것과 같은 점액질의 피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되어 병원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럴 경우는 병원 방문을 하여, 내시경을 통해서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의들을 통해서 그 결과를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소유 유아 대장 내시경 사진
소유 유아 대장 내시경 사진

 

아이의 항문에 카메라 내시경으로 촬영을 해서 내부에, 용종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요. 의사의 말로는 용종도 없고, 장중첩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시경으로 아이의 변을 살펴본 결과 변이 너무 딱딱딱하다며, 아이의 똥을 대변을 묽게 만드는 약을 우선 처방해 줬고, 2주 정도 먹이면서 상황을 보자고 하였습니다. 

 

만약 그 기간 중에라도, 아이가 아파하거나, 이상 징후가 있으면, 병원에 와서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항문을 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으니, 우선 똥꼬가 찢어져서 너무 아파하는데요. 다음에 다시 검사를 하려고 할까.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걱정했던 유아 용종 같은 것은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아이의 대변에 묻어 있었던, 계란 끈 같은 점액질 끈쩍이는 것이 계속 신경에 쓰입니다. 아이가 당장 아파하지는 않고, 일상생활을 잘하며 컨디션이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추적 관찰의 방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대변에서 똥에서 피가 나올 때 치질인가 용종인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록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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