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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골반과 허리 염증으로 고통스러울 때

〒♶⏝⑆ 2024. 4. 1.

제가 강직성 척추염이란 진단을 받고, 치료 & 관리를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강직성 척추염으로 고통을 받은 지는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허리 통증, 골반 통증, 목 뒤가 늘 당기는 느낌이 강직성 척추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가 3년이 되었네요.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서 제 글을 찾아오셨을 텐데요. 잘하셨고요.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 아파요.

보통 디스크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경우는 자고 일어나면 몸이 아주 조금은 개운하고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강직성 척추염은 그 반대예요. 밤에 잠을 자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요. 자고 일어나며, 몸이 더 아파요. 

 

특히, 허리골반염증이 올라오면요. 자다가 새벽에도 울면서 일어난 적도 있고요. 😢 가장 속상했을 때는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할 정도로 골반에 화끈거리는 염증 느낌이 나서, 울면서 기어서 화장실을 갔던 적도 있어요.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먹는 소염진통제
제가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기 위해서 매일 먹는 소염진통제

 

이 때는, 내 몸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아픈지도 몰랐고요. 병원에 가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주면서, 일시적으로 통증만 줄어주는 치료만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치료만해서는 내가 죽겠다고 싶어서요. 혹시 암이나 큰 병이면 피하지 않고, 빨리 내가 아픈 원인이라도 알고 싶어서, 제가 2차 병원에 찾아갔어요. 그래서 제 상황을 말하고요. 피검사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검사해 달라고 의뢰를 했고요. 대략 3-4일 만에 제 병을 알게 되었어요. 가격은 대략 7만원 정도 들었어요. 

 

피검사로 알 수 있는 것은 HLA-B27 유전자 유무인데요. 내가 만일 이 유전자 있다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커요.

 

HLA-B27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아니지만요. 이 유전자가 있다면, 많은 확률도 강직성 척추염 환자일 가능성이 높아요. 

 

만일 이 유전자가 있다면, 이후에 X-레이 검사를 통해서, 골반에 염증 자국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요. 만일 골반에 염증 자국이 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내려줍니다. 

 

강직성 척추염 의심 증상과 진단 방법

  • 골반, 발바닥, 아킬레스건이 아침에 염증이 있는 것처럼 화끈 거리며 아프다.
  • 자고 일어나면 가장 아프고, 움직이면 조금 좋아진다.
  • 어깨, 목 뒤도 늘 아프다.
  • 설사를 자주 하고, 장이 늘 좋지 않다.(크론병 의심)
  • 포도막염을 비롯한 눈에도 염증이 잘 생긴다.
  • 족저근막염과 아킬레근건 염이 생긴다.
  • 몸에서 늘 열이 나고, 늘 염증 반응이 있습니다. 
  • 숨쉬기가 힘들다.
  • 허리 및 척추에서 늘 두두둑 거리는 관절 소리가 난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다음 과정을 통해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피검사를 통해서 HLA-B27 유전자가 있는지 조사
  • X-레이 검사를 통해서 골반에 염증 자국이 있는지 조사

 

일단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우선 병원에 가서 강직성 척추염 검사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절대로 참는다고 좋아지는 병이 아니고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관리를 해야 나중에 늙어서 고생을 덜 하는 질병입니다. 

 

희귀 난치성 질환 강직성 척추염의 정의와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정의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가 굳어가는(강직되어 가는) 질병입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염증'때문인데요. 이 '염증' 때문에 척추 및 관절이 염증으로 점점 뼈가 붙어가고, 몸이 굳어가는 질병입니다. 

 

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자가 면역 질환으로 발생이 되는 질병인데요. 내 몸에 염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질병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류머티즘, 원형탈모, 크론병, 베체트, 건선, 포도막염 등등 수많은 자가 면역 질환이 존재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요. 몸이 점점 굳어가고요. 정말 관리를 안 하게 되면, 나중에는 몸이 꼬부랑 할아버지처럼 말리고요. 나중에는 숨도 쉬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자가 면역 질환으로 내 몸에 염증이 가장 많이, 가장 쉽게 쌓이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내 몸에서 가장 두꺼운 마디가 있는 부분들인데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 그래서 내가 허리가, 골반이, 아킬레스건이 아팠구나!! 싶으실 것도 같아요. 

이렇게 마디가 굵은 부분에 인대나 힘줄 등에 염증이 달라붙으면서, 그분이 굳어가고, 결국 마디마디가 굳어가는 슬프고, 아프고, 무서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

강직성 척추염 초기에는 - 염증이 주요한 증상이 되고요. 

염증이 생기는 부위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되겠는데요. 대표적으로, 척추, 골반, 아킬레스건, 족저근막염, 팔꿈치, 눈, 피부 등이 되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중기와 말기에는 - 척추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몸이 말려서, 급기야 심하면 나중에 숨을 쉴 수 도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관리 방법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 관리가 생명입니다. 그리고, 약을 먹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강직성 척추염 환자라면, 아끼지 마시고요. 소염진통제를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라는 약이 한약처럼 먹어서, 도움이 될 것이 있는 약은 아닌데요.

 

그래도, 매일 먹으면서, 내 몸 안에 염증 반응을 줄여주셔야. 몸이 강직(굳어가는 것)되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그래야. 내가 관리라는 것도 해볼 수가 있어요. 꼭 약을 드셔야 해요. 

 

이렇게 약으로 내 몸의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면요. 그 이후에는 꾸준하게 내 몸이 굳어가는 것을 늘려주셔야 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 들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폼롤러와 요가, 스트레칭, 헬스로 꾸준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이런 운동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살기 위해서, 생존을 위해서 꾸준하게 해줘야 해요. 이 부분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 운동, 재활 부분만 자주 말씀드릴 것 같네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골반과 허리가 너무 아플 때, 그 부분이 뜨겁고 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염증 반응이 있을 때, 활동하면 괜찮은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괴로울 때 -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보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제 글이 여러분의 건강 관리와 강직성 척추염 관리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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