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류마티스)입니다 - 호흡곤란

〒♶⏝⑆ 2024. 4. 8.

안녕하세요. 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받은 것은 3 - 4년 정도 되는데요. 생각해 보면, 그 이전에도 강직성 척추염의 전형적인 증상들로 늘 일상생활을 힘들게 지내왔었습니다. 다만, 그 증상이 강직성 척추염인 줄 모르고 지냈던 것뿐이죠.

 

요즘 들어서는 강직성 척추염(자가 면역질환 - 류머티즘도 동일)으로 인해서, 호흡이 힘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이런 제 몸 상태를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만성적인 염증을 달고 사는 질환이지요. 일반적인 염증 질환이나,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경우에는요. 저녁에 몸이 너무 힘들고요. 자고 일어나면, 몸이 조금 회복되는 것이 일반 증상이에요. 당연하게,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컨디션이 회복이 되고요. 움직이면서, 다시 몸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이겠죠. 

 

그런데,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 자가 면역 질환은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새벽과 아침에(즉, 몸을 움직이지 않는 시간 동안) 몸이 최고로 아프고요. 움직이기 시작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조금씩 아픈 부분이 풀리는 증상을 보여요.

 

내 몸에서 큰 관절들에 염증이 쌓이면서, 염증이 쌓인 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굳어진 부분에 큰 통증을 동반하게 되죠. 

 

이게 정말 얼마나 아프냐면요. 새벽에 울면서 잠에서 깬 적도 있고요.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데요. 골반에 염증으로 인해서, 기어서 걸어가고, 화장실 앞에서 일어서는 동작이 되질 않아서 울었던 적도 있어요. 참으로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

 

주로, 골반, 목, 허리, 무릎, 아킬레스건, 발바닥 같은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강직성 척추염 - 자가 면역 질환으로 호흡 곤란

최근에 저(40대 초반 나이)는 증상이 조금씩 심해져서요. 호흡이 힘들어지는 증상까지 왔습니다. 1년 동안 직장에서 업무가 너무 많아서요. 스트레스로 인한 공항장애인가도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요. 

 

얼마 전,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이러한 호흡 곤란 증상도 강직성 척추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자가 면역 질환의 증상 중에서 하나 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 중에서는 강직성 척추염(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쉽게 느끼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할 경우, 조깅을 시작할 경우, 평상시보다 이상하게 숨 쉬기가 힘들어졌다고 체감을 하시게 되고요. 점점 심해져서, 이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호흡이 힘들다는 것을 체감하시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폐 x-ray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의사
폐 x-ray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의사

강직성 척추염이 -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이유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서, 호흡 곤란이 오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갈비뼈(흉곽)의 변형으로 인한 호흡 곤란
  • 폐에 염증이 전이되어, 폐 섬유화 진행

 

물론, 두 가지다 상황은 좋지 않은데요. 이 두 가지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비뼈(흉곽)의 변형으로 인한 호흡 곤란

슬프지만, 갈비뼈 흉곽 쪽에도 강직이 시작이 된 경우라고 생각하시며 됩니다. 갈비뼈가 굳어지니, 폐로 숨을 쉬고, 가슴을 밀어낼 때, 이전보다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이죠. 따라서, 마치 공황 장애처럼 호흡 곤란과 답답함을 호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폐에 염증이 전이 되어, 폐 섬유화 진행

이 부분도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경우인데요. 폐가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서, 자기 기능을 다 못하게 되고요. 성능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내과 의원에 방문하셔서, X-ray검사와 CT 검사 등을 통해서, 폐 상태를 확인하고요. 이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빠르게 치료할수록, 나중에 고생을 덜하는 질병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요.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 - 치료 방법

일반적으로는 호흡 치료과 물리치료,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모든 치료 방법은 호흡 능력을 향상하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도수치료 등과 같이 몸에 강직을 풀어주는 운동과 운동 치료로 몸을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을 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에는 반드시 운동을 하라고 하죠?(매우 강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수영이 가장 좋고요. 스트레칭이나 요가, 필라테스도 매우 좋은 운동이 됩니다. 몸을 부들부들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을 통해서, 갈비뼈와 몸의 흉곽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호흡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상태에 따라서는 몸 안에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이 상황이면, 호흡뿐이 아니라, 일생 생활에 너무 많은 부분이 무너져 힘든 상태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일상 삶의 수준의 질을 계속 높게 유지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완치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기 힘든 질병이라서요. 꾸준하게 몸의 염증을 관리하고요. 내 몸이 굳어가는 것을 늦추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요. 강직성 척추염은요. 나이를 들면서, 몸이 굳어가는 속도도 천천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꾸준하게 몸을 관리하고요.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