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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데일리 카메라 - 가벼운 작은 고성능 카메라를 찾아서

〒♶⏝⑆ 2023. 6. 8.

요즘은 핸드폰이 미러리스 똑딱이만큼 화질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솔직히 아이폰 14 13 정도 되면, 갤럭시 23 정도 되면 못 찍을 사진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핸드폰에서도 RAW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보정도 매우 좋아졌죠. 그러나, 오랜 시간 카메라를 사용해 오던 제에게는 핸드폰 사진은 급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핸드폰 사진 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직장을 다니면서, 데일리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상시 휴대용 데일리 카메라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직은 미러리스가 핸드폰보다 좋은 이유

저는 풀프레임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똑딱이라라고 불리는 1인치 센서의 카메라, APSC카메라, 심지어 중형카메라까지 모든 종류의 카메라를 보유했다, 팔았다를 20년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떨 때는 그래, 결국 내 손에 있는 카메라가 최고지라며 - 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핸드폰 카메라로 정을주며, 핸드폰 카메라로만 촬영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스타그램 SNS에 올릴 용도면 핸드폰 카메라가 가장 좋다.(찍어 바로 올릴 수 있는 접근성 등)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를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요.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핸드폰 카메라로는 뭔가 아쉬움이 늘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도표현 - 미러리스가 좋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핸드폰 카메라보다 월등하게 좋은 이유는 심도표현에서 유리합니다. 판형이 깡패라고 하죠. 기술로는 따라 잡을 수 없는 절대적인 물리적 법칙이 존재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핸드폰 카메라보다. 이미지 센서가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그 물리적 크기에서 오는 심도표현의 깊이는 핸드폰 카메라가 흉내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렌즈가 기본적으로 미러리스가 핸드폰 카메라보다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물리적인 차이도 단순한 기술로는 따라잡기 힘든 부분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서류가방 - 백팩과 함께,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카메라는 없을까?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늘 정장을 입고 다녀야 하는 전문직 직장인은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으로 수 많은 카메라를 샀다 팔았다 하면(물론 장비병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카메라 브랜드를 사용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직장인 데일리 카메라를 고민했었습니다. 

 

결국은 경박단소 - 미러리스 APSC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만, 작은 렌즈에 만족할 결과물을 찾기란 또 어렵습니다.

 

카메라 고민이 끝나면 - 렌즈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죠.

ttartisan 25mm f2-수동렌즈
ttartisan 25mm f2-수동렌즈

제가 요즘 가지고 다니는 조합입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입니다. 20년 사진을 주력으로 하다가, 최근에는 영상을 더 주력으로 공부 중입니다. 

 

 ZV-E10카메라는 영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직장인 취미반이나, 아빠 사진사들에게는 차고 넘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입니다. 솔직히  ZV-E10카메라를 가지고 찍지 못한 사진은 없죠. 

 

다만 더 상급 카메라보다는 편의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급나누기를 심하게 받은 카메라라 영상용으로만 사용하면 상관없지만, 사진 - 영상 - 사진 - 영상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기에는 조작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백팩에 직장인 가방에 들어가는 카메라는 어떤 것이 있을까?  

ZV-E10카메라 정도면 충분히 작고 - 작습니다. 저는 카메라 보호용으로 스몰리그 그립을 붙여놔서 그렇지 스몰리그 그립을 제거하면 - 서류가방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습니다. 그리고 성능은 유튜브용 - 인스타그램 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 카메라 + 렌즈가 되어버리면 이때부터는 부담이 되는 크기입니다. 서류가방에는 꿈도 못 꾸는 크기가 되고요. 백팩에도 넣기 부담스러운 크기가 되죠.

 

이렇게 데일리 카메라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조합을 찾아 검색하고 찾아본 결과 - 수동렌즈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 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사진에서 보기에는 필터가 2개가 껴있는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멘트 씨네블룸 디퓨전(영상용 필터)을 사용하기 위해, 스텝업링을 껴두었기 때문에 필터 2개는 추가된 크기입니다. 

렌즈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필터 없이 사용하신다면, 크기는 1/3 정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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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rtisan 소니 E마운트 렌즈 APS-C 블랙 25mm F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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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크기인가?

솔직히 100% 만족스러운 크기는 아닙니다. 이 사이즈도 저에게는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100% 내가 찾는 카메라는 없다는 것을 알죠. 결과물도 만족스럽고, 사이즈도 작고, 가격도 저렴한 이런 카메라는 없겠죠. 

 

어느 정도 지점에서 타협을 해야 하기에 -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으로 타협을 본 것이 사실입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가?

네, 이 부분은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 가격에서 이런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사진과 영상을 뽑아주었습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수동 렌즈에 적응하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소니에는 피킹기능(초점이 맞은 부분을 색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수동 렌즈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저도 노안이 오고 있어서, 눈이 좋지는 않지만, 10장 사진을 찍으면 수동 초점으로 7장 정도는 초점이 잘 맞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점이 맞지 않는 3장의 사진도 나름 - 분위기 좋아서 버릴만한 사진은 또 아닙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저는 수동 카메라 니콘 FM2로 사진을 시작해서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내가 머릿속에 생각하는 이미지를 자동 AF 렌즈보다 더 직관적으로 빠르게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원하는 부분은 초점을 빠르게 맞출 수 있어서, 오히려 자동렌즈보다 더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뽑아내기 좋았습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직장인 데일리 카메라로 최고의 조합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큽니다. 이렇게 줄여도 카메라 가방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합니다. 아니면, 백팩에 많은 부분을 카메라에게 양보해야 합니다.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닐 용기는 없습니다. 무겁고, 큽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은 처음에는 사이즈를 고려해서 구입했지만, 작은 사이즈보다는 - 결과물에서 더욱 만족감을 주는 조합이었습니다.

 

ZV-E10카메라와 수동렌즈ttartisan 25mm f2-수동렌즈의 조합 추천하나요? 네, 저는 추천합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요. 사진과 영상용으로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사이즈는 절대 아닙니다.(아, 물론 자차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는 부담될 크기는 아닙니다.) 어디에나 휴대가 가능하며, 출퇴근길 - 잠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쉽게 꺼내서 찍을 수 있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결과물로 용서가 되고 타협이 되는 조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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