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피아노 칠 때 - 올바른 자세 손 모양 준비운동
무언가를 배울 때 기초가 가장 중요하지요. 기초 피아노 수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올바른 자세인데, 처음 배울때 바른 습관이 형성 되지 않으면 고치기가 힘들어요. 오늘은 피아노를 치기 전, 올바른 자세, 손 모양, 피아노 준비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피아노 치기 전에 유연한 손놀임을 위한 준비 운동을 소개해요.
피아노 치기 전에
피아노를 칠 때에는 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런 자세에서, 특히 손과 팔의 힘을 빼고 손목을 유연하게 해서 쳐야해요. 유연한 손목은 스프링(용수철)처럼 탄력이 있어서 손가락이 잘 움직이도록 보조 역할을 해요.
피아노 칠때 올바른 자세
좋은 소리는 올바른 자세에서 나오는데, 허리가 구부정하면 건반을 누르는 손가락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잘못된 자세는 어깨나 팔에 힘이 들어가게 되어서 불안한 연주를 하게 되어요. 피아노 의자의 높이나 간격도 중요하구요.
- 피아노와 의자 사이는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도록 하고, 손이 건반에 편하게 놓이도록 앉습니다.
- 의자는 피아노 중앙에 놓습니다. 높이 조절이 안되는 의자는 방석이나 책을 놓고 앉습니다.
- 이 때 의자 끝까지 앉지 말고, 의자의 2분의 1정도에 앉습니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손가락에 힘을 빼고 손 모양을 동그랗게 하라는 말을 들을텐데요,
올바른 손모양은 연주할때 고르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불필요한 힘을 줄여주어야 무리 없이 오랫동안 즐길수 있기에 참 중요한 부분이지요.
사실 힘을 뺀다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떤 기술이든 처음 배울때는 잘 모르기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니까요. 운동을 배울 때도 운전을 배울 때도,, 저는 최근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는데 가장 힘든게 손에 힘빼는 거였어요. 나도 모르게 손목과 엄지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너무 너무 아프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자꾸 힘빼세요 힘 빼세요 하시는데 솔직히 힘 빼는게 너무 어려워요ㅠ
우리 아이는 왼손잡이라 왼손에 비해 오른손의 힘이 약한 편이에요. 피아노를 칠 때 보니 왼손은 괜찮은데 오른손으로 건반을 누를때 피아노 건반을 손 끝으로 치치 않고, 손가락 마디로 치거나 손바닥이 건반에 닿는 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 경우는 아이의 손 힘이 없어서 그러는 건데 손가락 마디나 손톱이 아닌 손 끝으로 건반을 누르는 것이 중요해요.
사실 아이가 자기도 손끝으로 쳐야하는 것을 알지만 하다 보면 힘이 빠져서 자세가 안나온다고 하네요. 또 손가락을 쭉 펴면 보기에도 안 좋고, 손가락 번호를 바꿀 때 부자연스럽고 불편해요.
피아노 칠때 올바른 손모양
우선 가볍게 계란 하나를 쥔 것 같이 공간을 만들어 손에 힘을 빼고 피아노 손모양을 포물선을 그리듯 건반을 눌러야해요. 손목과 손등을 일자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손목이 너무 위로 가거나 건반 아래로 축 내려가면 안되고, 손목과 팔 근육은 부드럽게 이완된 채로 움직여야 편안한 소리가 나와요.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 자세이고 가장 중요한 것도 자세인데요,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너무 강요해서는 안 되고, 피아노 치기 전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습관 형성 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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