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 소염 진통제 장기 복용
안녕하세요. 다정한 정리씨입니다.
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입니다. 증상은 20대 후반부터 있었는데요. 이 증상이 강직성 척추염인 줄 몰랐던 거죠. 그러다가, 30대 후반에 온 몸에 염증 반응이 오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골반과 척추, 아킬레스 쪽과 발바닥이 아픈 증상이 있어서, 여러 병원을 다니다가 결국 피검사와 MRI 검사를 통해서,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과 병원에서 확진 판정은 어떻게 받는지, 강직성 척추염 치료와 약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소염 진통제 장기 복용을 위해서, 나에게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강직성 척추염은 온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납니다. 저희 경우에는 처음에는 아킬레스건 쪽에 염증이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붉고, 뜨거운 반응이 아킬레스건 쪽에 나타났습니다.
그 후 염증에 하반신과 목 쪽을 돌아다니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날은 발바닥, 그리고, 골반. 골반으로 염증 반응이 온 날은 자다가 일어서서 화장실을 갈 수도 없어서, 기어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증상들 강직성 척추염인 줄 몰랐습니다. 왜 몸에 염증이 돌아다니지, 혹시 암인가? 등등 여러 걱정으로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에서 여러 치료를 받아보았습니다.
때론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있는 주사도 맞아 보았습니다. 즉각적으로 통증도 없어지고, 일상생활도 가능하였지만, 내가 아픈 이유를 모르니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정형외과에 가서 피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의뢰를 했습니다. 피검사 진행 후, 의사가 강직성 척추염의 항목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MRI로 골반 촬영을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확진 경로
강직성 척추염은 피검사 + 골반 MRI 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단합니다. 피검사에서 특정 항목에 양성 반응이 나오면, 또 MRI 골반 검사에서 골반 부분에 흰색으로 염증이 확인이 되면,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판정을 내려줍니다.
그리고, 이후 강직성 척추염 관리와 약물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 약물 치료
아직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 치료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을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자신이 강직성 척추염임을 확인한 결과, 꾸준하게 관리를 해줘야만, 노년에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운동에 관해서는, 이후에 다시 기록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강직성 척추염은 소염진통제로서 관리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소염진통제 찾기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거의 평생을 소염 진통제를 먹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고요. 나에게 맞는 소염진통제를 찾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소염 진통제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까?
네,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많이들 오해하는 부분이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의 장기 복용입니다. 항생제는 장기 복용 시 문제가 됩니다. 절대 좋지가 않죠. 가급적이면, 먹지 않거나 과도하게 먹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그러나, 소염 진통제는 장기 복용에도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위에 부담을 주어서, 위가 헐거나, 설사, 위장 장애 등을 유발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서 삶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감당할만한 위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맞는 소염진통제가 있다?
소염 진통제를 하루 이틀을 먹을 것도 아니고, 평생을 먹어야 할 환자에게 설사와 위장 장애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소염 진통제를 찾는다면, 설사와 위장 장애를 줄여주고, 또 없을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처방받아서 먹었던 소염 진통제 록스코정입니다. 온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목에 경직이 왔을 때에도,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달 정도 먹고 다른 약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소염 진통제 록스코정을 먹으면, 저는 설사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2번 이상 설사를 하니,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장거리 출장이나 이동이 있을 때에도, 불안해서 직장 업무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의사와 상의 후 약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를 가장 괴롭게 만들었던 소염 진통제 나프록센입니다. 이 약은 정직하게도 설명서에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네 정말 그렇습니다.
위가 이렇게 아픈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소화가 안 되는 정도가 아니라, 위가 아플 정도에 통증을 주는 약이었습니다. 결국 이 약은 일주일 정도 복용 후, 의사에게 교체를 부탁하였습니다.
소염 진통제의 종류는 수 백가지가 있습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약을 평생 참으면서 장기 복용을 할 필요는 없기에,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제가 먹고 있는 소염 진통제 세콕시아캡슐입니다. 현재 3일째 복용 중인데, 소염 진통제 세콕시아캡슐은 아직 설사나, 위장 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더 먹어봐야 알겠지만요.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스럽게 복용 중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의사가 한꺼번에 여러가지 관절염 치료제도 함께 처방을 해줬습니다.
혹시 소염 진통제 세콕시아캡슐가 설사나 위장장애를 유발하면, 다이세린 캡슐이나, 조인스정으로 먹어볼 것은 권해주었습니다.
저도 강직성 척추염을 확진받은 후에도, 소염 진통제는 정말 아플 때만 먹고,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의사와 상담 후, 잘못된 관리법이었을 깨달았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통증이 느껴질 시 바로 소염 진통제를 먹어주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몸이 점점 굳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주는 방법이 소염 진통제입니다.
만일 먹지 않고 버틴다면, 몸에 강직도가 점점 심해져서, 회복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맞는 소염 진통제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먹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에게 맞는 소염 진통제 찾기와, 소염 진통제 장기 복용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강직성 척추염을 위한 운동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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