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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제 장기 복용 부작용 - 효과적 염증 관리 방법(케일과 토마토)

〒♶⏝⑆ 2022. 6. 15.

요즘은 날씨의 영향인가요?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염증이 차는 부위가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장마도 온다고 하는데요. 모두 건강하게 올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고생한지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전에는 이렇게 아픈 것이 강직성 척추염 때문지도 모르고, 버티고 버티며 그냥 지내다가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 확진을 받은지는 2년 반 정도 되어갑니다.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의 효과적인 염증 관리 방법소염제 장기 복용에 어려움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 부위가 다양해지고 깊어 갑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크게 2가지 정도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나중에 몸이 이상하게 굳어버리면 어떻게 하지?
  • 염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 나와 가족은 어떻게 되는 것이지?

 

얼마 전 처음으로 주변에서 저와 같은 병(강직성 척추염)을 가지고 있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몸이 이미 이상하게 굳어버려서 눈으로 보기에도 미용상 안타까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 우울해지고 슬퍼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40대이고, 집에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인데,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슬퍼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죠. '노력을 해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염증이 '귀'에도 생깁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사실 '척추'에만 생기는 증상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 관절이 있는 부분에는 어느 곳이나 생길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증상이 하반신 위주로 와있습니다.

 

  • 골반
  • 아킬레스건
  • 발바닥

그리고,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고관절에 염증이 왔을 때는 정말 너무 아파서 회사에 출근도 못하고, 화장실도 기어서 겨우 갈 정도였습니다. 이때는 이 고통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것인지도 모를 때였습니다.

 

혹시 강직성 척추염 검사방법과 원인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들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염증 부위인 골반, 척추, 고관절 등등에 오던 염증 반응이, 이제는 귀에 뼈가 있는 부분에는 다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귀 전체가 염증 반응으로 붉은색이 되고요. 귀 볼 쪽에 염증 주머니가 불룩 생기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에 염증 반응이 생기니, 고통인 것은 자려고 누었을 때, 너무 아프더라는 것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소염제로 잡는다.

강직성 척추염은 마땅한 다른 약이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소염제로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요. 뼈에 변형이나 기형을 막는 것으로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안 되는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요. 소염제를 일주일, 이 주일 장기간 먹다 보니, 배아픔과 설사로 인해서 2차 고통이 오는 것입니다. 

 

소염제로 인한 설사, 배아픔

소염제를 안 먹자니, 염증으로 인해서 아프고요. 소염제를 매일 먹자니 설사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또한 온전하지 않은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음식은 최대한 줄이기로 하고요. 염증에 좋다는 이른바 '슈퍼 푸드'를 찾아서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먹는 것도 아니고요. 적극적으로 먹어보기로 한 것이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이 바로 '케일''토마토'입니다.

 

이렇게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고, 지키는 사람들을 TV 아침 프로에서만 봤는데요. 막상 제가 이렇게 하려니까,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해보기로 하였죠.

 

'케일'과 '토마토'를 열심히 먹어보자.

저도 이렇게 시작한 지 7일 정도가 지났는데요. 아직 드라마틱하게 극적으로 변화가 된 것은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몸이 무척 가벼워지더라는 것입니다.

 

매끼 식사마다, 밥과 단백질(두부 혹은 닭 가슴살)을 조금만 먹고요. 밥이나 단백질을 먹을 때 케일을 씻어서 한 끼당 7-10장 정도를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면 토마토 2개를 먹고 있고요.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케일은 한 박스에 8000원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패턴(매 끼다 8-10장)으로 먹으면 1달은 넉넉하게 먹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는 한 박스에 1만 원이었습니다. 이것도 대략 1달을 먹을 양이 나옵니다.

 

구입은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했는데요.

 

처음에 식이요법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을 때 망설였던 것이, 첫째, 귀찮음과 둘째, 비용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요. 오히려, 일반 식사 때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게 먹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저도 이렇게 1-2달은 더 진행을 해려고 합니다. 열심히 내 몸에 염증을 조절해보고요. 약은 조금씩 줄여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강직성 척추염은 결국 염증계 질환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내 몸안에 염증을 줄여준다면, 강직성 척추염도 내가 컨트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매일 운동도 필수로 진행해야 하겠죠.

 

TV에서만 보면 식이요법으로 병을 고친 사람들을 제가 하고 있다는 게, 뭔가 내가 늙었다는 것인가 싶어서 슬프기도 하지만요. 내 몸에 건강을 잘 챙길 수만 있다면, 사실 더한 것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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