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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증상 및 관리

〒♶⏝⑆ 2022. 3. 26.

 

 

 

 

1년 내내 몸이 아펐습니다. 허리도 아펐고, 골반도 아펐고, 심지어 아킬레스건과 발바닥까지 통증이 돌아다니며 있었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 주는 스테로이드제 처방으로 통증을 누르며 지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차 병원(일반 병원보다는 크고 종합 병원보다는 작은 병원)에서 MRI를 찍고, 피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강직성 척추염 확진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과 그 관리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직성-척추염
강직성-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의 정의

강직성 척추염은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의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염증으로 인해서, 심한 경우 석회화(굳어지는 것)까지 진행이 되고, 척추와 골반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입니다.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곳은 '엉덩이 관절' 및 '요추'가 있으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경직되는 병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지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확진을 받으며, 처음 들어본 병명입니다. 저에게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나타난 것은 대략 1년 전쯤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목 아킬레스건에 염증반응이 있었습니다. 아킬레스건에 열이 오르도, 붉게 염증 반응으로 부었습니다. 동네 통증의학과에서 초음파를 보면서 내렸던 진단은 아킬레스건염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위에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들어간 주사를 맞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약을 처방받아먹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이번에는 골반 쪽에 염증 반응이 왔습니다. 이번에서 골반 쪽이 뜨거운 느낌이 들었고,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통증이 심하여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이번에서 통증의학과에 가서 주사와 소염 진통제를 치료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발바닥에 염증 반응이 와서 통증의학과를 방문하니, 이번에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려줬습니다. 

 

주사와 소염제로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있는 주사를 동일한 곳에 계속 맞게 되자, 해당 부위에 살에 아토피처럼 살이 변질이 되었고, 근육은 섬유화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2차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정도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통해 HILA-B27이라는 항목에 양성 수치가 나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어떤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논문도 찾아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어떤 이유 때문에 생기는 병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강직성 척추염은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주로 통증이 오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 엉덩이 통증 : 처음에는 뻣뻣하게 굳어지는 증상을 보이며, 증상이 심해짐에 따라 염증반응 같은 느낌이 옵니다. 정말 아픕니다.
  • 발꿈치, 발바닥, 갈비뼈 통증 : 발꿈치에 증상이 나타나면,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저는 지팡이를 짚고 다녔습니다.
  • 말초관절 통증 : 어깨, 무릎, 발목에 통증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해당 관절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는 피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피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 관련 항목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이후 MRI를 찍어봅니다. MRI를 촬영해보면, 척추와 골반 쪽에 염증이 보이고, 그러고 나면 확진으로 판정합니다. 피로서 의심 증상을 발견하고, 의심되면 정밀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내리는 순서입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제는 없습니다. 우선 아프면 참지 말고 먹으라며, 소염 진통제를 줍니다. 그리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초기에 잘 관리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합니다. 저도 한동안 아프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촌의 말로는 동료 중에 한 명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10년을 고생하다가, 나이 40에 직장을 휴직을 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병이라고 합니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과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고 의사에게 5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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