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오는 과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합쳐서 대사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세 가지 병들을 거의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죠. 아니면, 어느 한 가지 병이 오고 나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나머지가 따라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류의 병들은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있지 않는 것 이 사실입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운 병들이죠.
오늘은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오는 과정과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사증후군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오는 과정
음식이 입 → 대변까지 가는 과정
음식이 가는 길에 대해서, 이해하면 편합니다. 음식은 입 → 위 → 소장 → 대장 → 대변으로 배출 이라는 순서로 우리 몸을 지나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우리가 먹은 음식들은 몸에 영양분으로 흡수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흡수된 영양분들은 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에서 이 영양분들을 포도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흡수된 영양 분은 간에서 → 포도당으로 변환
이렇게 변환된 포도당들은 피에 들어가 우리 몸에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근육 세포마다 들어가 에너지로 쓰이게 되죠.
이렇게 포도당이 피 안에서 흐르다가 근육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포도당은 혼자서 근육 속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때, 포도당을 근육 속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의 역할 → 혈액 속 포도당을 근육 속에 넣어 줌
그러면, 이러한 인슐린은 어디서 분비가 될까요? 바로 우리 몸에 췌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인슐린을 생성해서 나오는 역을 하게 합니다.
간에서 음식물을 포도당으로 변환을 하고 나면, 췌장에서 나온 인슐린은 혈액 속에 포도다을 2시간 내외로 우리 세포 속에 넣어서, 세포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원활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벽한 상호 작용으로 일해야 한는 인슐린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음식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던지, 어떠한 이유로 고장이 나면, 인슐린들이 나오는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혈액 속에 포도당들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 속에 남게 됩니다.
인슐린 분비에 문제로 혈액 속에 포도당들이 남음
이러한 상태를 인슐린 저항 상태로 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다 들어가지 못하고, 시간이 2시간이 지나도록 혈액 속에 포도당이 계속 남아 있게 됩니다.
이렇게 혈액 속에 남아 있는 포도당들은 혈관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이 쌓이면, 혈관이 망가져 대사증후군들의 모든 문제 -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오게 됩니다.
혈액 속 남은 포도당들 혈관을 망가뜨림
혈관 속에 혈당들이 계속 남아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쉽게 생각하시면, 곱창을 설탕물에 담궈두면 어떻게 될까요? 설탕이 굳어지면서, 곱창들이 딱딱하게 되겠죠. 이러한 문제가 내 혈관 속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혈관을 망가뜨리고, 혈관을 딱딱하게 만드는 경화과정이 생기게 되고요. 혈전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몸속에 포도당들이 오래 남아 있게 됨으로 해서, 몸의 각 부분에 염증까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간에서 다시 포도당이 지방간으로 바뀜 - 악순환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간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포도당들을 다시 지방으로 변환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간에 저장이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지방간이라 부르게 됩니다.
지방간이라고 하면, 지방들이 간에 붙어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방 간은 간세포 곳곳에 저장 공간들을 지방으로 채우는 것이기에 간 + 지방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방간은 간을 망가뜨림
이제는 우리 몸에서 지방간 때문에 간도 제 역할을 못하기 시작합니다. 간도 열심히 우리 몸의 역학을 해야 하는데, 간세포 곳곳에 지방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간이 일을 못하게 되고, 간도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심각할 경우에는 이렇게 간암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의 곳곳을 망가뜨린 혈액속 포도당(혈당)들은 이제 갈 곳이 없어,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혈액 속에서 너무 많은 포도당들이 오줌으로 나옴
포도당이 이렇게 오줌으로 나오는 수준이 되면, '당뇨'라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피검사나, 오줌 검사로 당뇨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혈액 속 포도당들이 혈액 순환을 방해함
혈액 속에 포도당들이 많아지게 되면, 피의 흐름이 좋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꿀이 흐르는 모습니다. 녹은 사탕물 설탕물이 흐르는 모습을 생각해보시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피가 끈적거리는 것이죠.
이렇게 피가 끈적 거리니, 심장에서는 혈액을 잘 돌리기 위해서, 더 강하게 심장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혈액 속 포도당이 → 고혈압을 유발
이렇게 고혈압이 되면, 피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콩팥 신장 이라고 불리는 부분도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콩팥과 신장이 고장 나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콩팥 신장은 망가지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신생아의 경우에도 30% 정도만 겨우 회복이 되고, 그 이후에 망가지면 회복이 안됩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뇨와 고혈압으로 콩팥이 망가진 사람들은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 피가 흐름에 문제가 생겨서 문제가 되는 병들을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되는데요. 대사증후군들을 완치하는 약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대사증후군은 → 약이 거의 없습니다.
병원에서 주는 약들은 대사증후군을 완치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들은 아닙니다. 증상 완화제를 주는 것이지,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는 것이 환자들을 힘들고 피곤하게 합니다.
대사증후군 -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리 방법
현재까지 알려진 대사증후군 -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치료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이 요법과 운동입니다. 한 번 대사증후군이 오게 되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삶의 질도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없고,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것도 여러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합병증이 오게 되면, 그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은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생기는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관리 잘하시어,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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