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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 2022. 3. 27.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12번 가슴이 덜컹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응급상황과 안전사고가 없으면 좋겠지만, 부모가 대처해야 하는 상황은 부모라면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내용을 미리 숙지하여, 대처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물질-삼켰을때
이물질-삼켰을때


안전사고 사전 방지가 중요.


안전사고는 발생 전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6개월 이전의 아이라도, 위험한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위험”, “안되는 거야”등의 언어로 단호하게 교육하면, 6세 이전의 아이라도 조심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어른의 키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또 달라 보입니다. 식탁의 모서리가 성인에게는 허리에 있지만, 아이에게는 얼굴 위치에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응급사고가 났을 때는 신속하게 119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갑니다. 아이는 아직 감각이 발달하지 않아서, 입과 혀로 감각을 많이 느낍니다.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고, 혀에 가져갑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주변을 늘 정리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삼키는 이물질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병뚜껑, 김에 들어있던 실리카겔, 단추, 레고, 자석, 약 등 셀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인지 능력이 있고, 어느정도 성장을 했더라도 아이들의 식도는 어른보다 작기에 아이에 목에 걸릴 수 있는 것들은 늘 존재합니다. 주로 견과류, 포도 등 과일류, 고기를 먹다 보면 질겨서 씹히지 않는 부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도가 아닌 호흡기에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부패를 일으키기에 밖으로 배출시켜 줘야 합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삼키게 되면, 우선 대부분은 똥으로 나오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삼킨 후에는 대변을 잘 관찰해서 밖으로 배출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임리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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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합니다.


아이가 부모가 모르는 사이게 무엇인가를 삼킨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제 지인의 경우 아이가 부모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콧구멍으로 비닐조각을 집어넣어 응급실에서 뺀 경우도 있습니다.

응급조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를 부모의 팔과 허벅지 위에 올려두고, 아이를 아래로 숙여지게 만듭니다. 아이의 얼굴이 아래로 향했을 때, 등 쪽을(두 팔 사이) 아주 빠르게 4-5번 정도 때려줍니다. (영아 하임리히법)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 이상은 부모가 응급조치를 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저도 아이가 자두 씨가 결렸을 때, 큰 비타민이 목에 걸렸을 때, 놀라며 응급조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를 잡고 미리 연습해두시면 응급상황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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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삼킨 물건에 따른 조치 응급조치 방법과 위험성이 다릅니다. 삼킨 물건에 따른 부모의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삼킨 물건에 따른 대처 방법

담배를 담켰을 때 - 담배는 독입니다.
담배 1개에 들어있는 니코틴 양은 영유아의 치사량의 2배입니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서서히 위와 장에서 흡수되기에 바로 아이들이 죽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매우 위험한 경우입니다. 바로 대형 병원 응급실로 가셔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으로 이동하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119에 연락을 해서 아이 상황을 점검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단추모양 수은 전지를 삼켰을 때
단추모양 수은 전지는 아이의 식도와 위에 구멍을 낼 수 있습니다. 수은 전지가 위에 들어가서 부식을 일으켜 녹기 시작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삼킬 수 있는 것 중에서 수은 전지는 매우 위험한 물건입니다. 연세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의 경우 해마다 약 90명의 어린이가 단추 모양 수은 전지를 삼켜는 사고로 응급실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조기에 제거하면 회복이 빠르지만, 시간이 늦어질 경우 장기에 구멍을 내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최고 사고 후, 2시간 30분내에 응급실을 찾은 아이는 식도에서 대부분 제거를 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그러나 4시간이 넘어가면 더 깊은 곳에서 제거를 해야 하고, 회복을 위해 수술과 회복 기간도 5개월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전지를 교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지를 교체한 후에는 리모큰 등의 덮개를 테이프로 고정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독이 있는 물건을 먹었을 때
독이 있는 음료나, 제품을 먹었을 때는 무조건 토하게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구토를 하다가, 2차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주로 산, 알칼리는 토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우선은 119에 전화를 해서 빠르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삼킨 물질에 따라서, 토하게 해야 할 것이 있고, 토하게 해서는 안 좋은 것이 있습니다. 119 혹은 1339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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