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진단과 치료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되면 남성 분들 중에서는 화장실 가기가 두려워진다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내방하시는 분들도 많아집니다. 남성들이 화장실 가기 두려워지는 병,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이 나오는 것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IPSS'를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
■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비대증은 단어 그대로 ‘전립선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3CM 정도 감싸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특히 40대 이후에는 점점 커집니다. 그렇기에 전립선이 커졌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하게 전립선이 커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을 배출하는 활동을 불편하게 만드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불편함을 주는 경우에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부릅니다.
■ 전립선 비대증은 일반적인 병인가요?
전립선이 커지는 것은 40대 이후에 아주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가장 쉽게는 40대에 40%, 50대에 50%, 60대에는 60%의 성인 남자가 전립선이 커집니다. 이 중에서 실제 치료를 해야 하는 대상은 60대를 기준으로 약 40% 정도입니다. 전립선이 커지고, 이로 인해 소변을 눌 때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이런 환자들은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나이가 올라갈수록 발병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 전립선 비대증 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소변을 눌 때, 소변을 저장할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보기 힘들다.
- 소변 줄기가 약하다.
- 소변을 눌 때,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 소변이 끊어진다.
- 심한 경우 소변이 전혀 안 나온다.
이렇게 소변을 나오기 어려운 상태까지 가면, 방광은 압박을 많이 받는 상태가 됩니다. 오줌은 차는데,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상태로 증상이 지속되면, 방광의 벽이 두꺼워집니다. 이 상태가 되면, 방광이 많은 양의 소변을 저장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소변을 자주 눠야 하며, 소변을 참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심한 경우는 소변을 참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요실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 소변을 참지 못하고, 요실금이 나온다.
■ 전립선 비대증 검사방법은?
우선은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를 파악합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IPSS를 통해 내 증상을 체크해봅니다.
이 표에서 20점이 넘으면 증상이 ‘심각’하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35점이 넘으면 ‘매우 심각’ 상태입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 12점 이하가 평균입니다.
소변의 염증이 있는지를 검사를 합니다. 또한, 전립선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확인해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경우에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하다 할 수 있는 이유는, ‘전립선 암’의 발생 확률이 전점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의 경우 남성 암 발생률 1위가 ‘전린선 암’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남성 암 발생률 중에 ‘전립선 암’이 5위였다가, 4위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남성 암이 바로 전립선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대 이후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는 반드시 ‘전립선 암’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방법은
대부분의 경우는 약물 치료로 시작합니다. 약물 치료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 알파 차단제 : 전립선이 이완되어 소변 배출이 편하게 도와주는 약입니다.
- 남성 호르몬 차단제 : 전립선이 너무 비대해진 경우, 크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 종류의 약물 모두 증상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근본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한 계속 먹어야 하는 약입니다.
다음에는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모든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 지속적으로 잔뇨가 남아서, 자주 방광염에 걸린다.
- 방광에 결석이 있다.
- 커진 전립선으로 인해서, 피가 나온다.
- 전립선이 너무 커져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수술은 내시경을 통한 레이저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입원 기간도 2-3일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65세에 전립선 비대증이 생긴 경우, 평균 수명 85세까지 약 20년은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약을 장기간 복용하기 힘들거나,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전립선 비대증 예방 방법은 있나요?
전립선 비대증은 기본적으로 노화 때문에 오는 질환입니다.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도이나, 야채를 자주 먹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커피를 많이 먹으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이미 있는 경우는, 추운 날씨, 감기약을 먹은 경우, 음주로 인해 갑자기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찬 경우에는 소변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사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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