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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는 돈값하나요? - 사용기와 장단점(오디오북)

〒♶⏝⑆ 2022. 6. 9.

'아, 책 읽고 싶다. 그런데, 책을 더 편하게 읽고, 구입할 수는 없을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저는 늘 이런 고민을 하고 살았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방황 끝에 밀리의 서재에 정착한 제 경험담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밀리의 서재를 돈 내고 정기 구독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혹시 돈만 버리는 것은 아닌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한 제 사용기 및 경험담이 도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밀리의 서재 정기 구독은 비싸다.

밀리의 서재 정기 구독료는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밀리의서재-가격
밀리의서재-가격

대부분 월 1만 원의 구독료를 요구하는 기업들에서 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스타벅스 한 잔만 아끼면 가능합니다.' '국밥 한 그릇 값이면 가능합니다.' 이런게 이야기를 하지만, 어디 우리가 구독하는 것이 밀리의 서재 하나뿐이던가요? 제가 정기 구독을 하는 것만 생각해보아도요.

 

  • 넷플릭스
  • 유튜브 프리미엄
  • 밀리의 서재
  • 기타 생산성 어플들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나는 한 달에 커피를 몇 잔을 아껴야 하며, 국밥은 몇 그릇을 안 먹어야 가능한 걸까요? 큰 대기업에서 모두 인수해서 통합형 요금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오히려 저렴할 듯합니다. (기업 망하라는 나쁜 생각.. 나쁜 생각..ㅠ)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 - 돈 아끼는 방법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인터스텔라의 명 대사처럼 우리는 결국 아끼고 아끼는 방법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밀의 서재는 연초 1월에 엄청난 할인 정책을 풀고 있습니다. 보통 신년 계획 중에, 건강, 다이어트, 독서 등이 꼭 들어가는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이죠.

밀리의서재-할인
밀리의서재-할인

보이시나 45% 할인입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60% 50% 할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적절한 때에 신청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이때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45% 50% 할인을 진행 하는 것을 보았으면서도요. 과연 나에게 필요한가 고민 고민만 하다가 결국 정가를 다 주고 9만 9천 원에 가입을 해버렸던 것이죠.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밀리의 서재는 돈 값 하나요?

우선 이것은 자신의 독서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는 컴퓨터 화면으로도 독서를 잘할 수 있다. (호)
  • 나는 책은 무조건 종이로 봐야 머리에 잘 들어온다.(불호)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부분이겠죠. 저는 오히려 스크롤을 해서 글을 읽는 방식과 화면을 통해서 글을 읽는 방식에 더 익숙하고 편하다 보니, 전자책, 이북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집에 함께사는 분은 화면으로 글을 읽는 것은 뇌에 남는 것이 없다는, 뇌 과학자의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 극 불호입니다. 그래서, 기기를 함께 공유해서 책을 읽으려 했는데, 결국 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돈이 아까운 느낌입니다.)

 

책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저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오히려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기 전에는 리디북스를 오래 사용해왔습니다. 이미 구입해둔 책만 수백만 원어치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구입했거나,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보고 구입했지만 실망했던 책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돈을 버리게 되는 것이죠.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형 책 대여 서비스는 이런 저에게 오히려 유용했습니다. 이 책이 좋을까, 아닐까 고민하며 책의 서평을 찾고, 또 읽고 골라보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 없어진 것이죠.

 

'오, 이 책 뭐지?' 다운받고

'뭐야, 별로다.' 지우고

 

고민 많은 세상에 한 가지 고민을 구독료로 지워버린 것입니다.

 

생각보다 오디오북이 재미있다.

저는 운전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출장이 자주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많이 타게 될 때는 주로 유튜브로 소리만 듣으며 공부하거나, 정보를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의 강의를 듣는 것과 또 정리된 책을 읽는 것은 같은 정보라도 느껴지는 것이 많이 다르기에 항상 갈급함,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은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 전문 성우의 더빙
  • 때로는 연예인의 목소리

듣기에 집중하며, 재미도 있게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아셔야 할 것은 책 한 권을 100% 오디오 북으로 만들어 둔 것은 아직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들은 책의 주요 내용만 요약해서 오디오 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 목소리로 읽어주는 책도 많다는 것을 미리 아시고 시작하셔야 실망할 일이 줄어듭니다. 

 

  • 기계 목소리
  • 책의 일부만 오디오북으로 된 책이 많음

참고로 애플 카 플레이도 지원을 합니다.

 

 

생각보다 잡지가 많다. - so good

이북으로 잡지를 사서 보는 것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우선 비싸고요. 종이 책으로 소장하고 보는 것과는 다른 돈 아까움이 저는 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심 있는 분야의 잡지를 한 달에 4-5권만 사도 몇만 원이 지출이 되니 돈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던 잡지들이 밀리에 서재에는 매달 혹은 매주 올라옵니다.

 

모든 잡지가 다 있지는 않지만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다른 잡지들로 부족하다나 돈 걱정 없이 다운로드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참 좋았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과연 돈값하는가? 돈만 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는 자신의 독서 스타일이 이북, 전자책과 맞는다면 밀리의 서재는 좋은 선택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만 해도 저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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