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약 비염치료 - 항히스타민제 틱 증상 악화 유발(코미시럽)
오랜만에 우리 아이 틱 증상 기록에 글을 남깁니다. 감사하게 이번에는 오랜 시간 아이가 잘 이겨준 것 같습니다. 2 - 3달 정도 아이의 틱 증사이 약했고(자기 팔을 툭툭 때리거나, 성기를 살짝살짝 잡아당기거나 등등) 본인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주어서 올 봄은 무난하게 조용하게 지난 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부터 아이가 다시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목을 뒤로 튕기는 틱 증상을 다시 보이고 있어서, 걱정과 안쓰러운 마음이 크게 듭니다. 아이의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진 이유는 아마 수십 가지가 있을 것이라 이것 때문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딱 지난주부터 먹기 시작한 코감기약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번 글을 정리합니다.
1. 항히스타민제는 틱 증상 틱 장애 등에 좋지 않다.
먼저 항히스타민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 - 히스타민에 대항하는 약물이라는 뜻인데요. 히스타민 작용이란 외부자극에 대해서 우리 몸이 방어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물질 주에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런 히스타민은 우리 몸의 각 부위에서 - 우리 몸에 힘든 반응들을 일으킵니다. (적당하면, 좋겠지만 너무 과하게 반응이 일어나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서, 히스타민 증상을 눌러줘야 합니다.)
히스타민이 우리 몸의 각 부분에 미치는 영향
심혈관계 - 수축기, 이완기 혈압 감소, 심박수 증거
위장 - 위장관 평활근 수축
신경말단 - 통증과 가려움 유발 흥분제로 작용
피부 - 간지러움과 염증 반응
우리가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이다라고 하는 증상이 히스타민 증상에 많이 포함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항히스타민제제의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어지러움증, 식용감퇴(밥 맛이 없어짐), 구토 등이 있고요. 진정작용과 같은 중추 신경계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여기서,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은 중추 신경계 부작용에 영향을 받습니다.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에서 경련 등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되면 떨림, 틱 장애를 반대로 유발하게 하는 기전으로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콧물이 줄줄 나거나, 비염으로, 혹은 알레르기로 고생할 때 먹이는 약들이 항히스타민제 약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지르텍 같은 약들이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르텍 부작용을 찾아보면, 경련과 떨림, 틱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 홈페이지를 찾아보면요.
정신 신경계 부작용 - 으로 졸음, 혼돈, 우울 환각, 틱 장애, 악몽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항히스타민제에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 이런 정신 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저의 아이의 경우에는 원래 틱 증상이 심하게 있었고, 아빌리파이정을 통해서 틱 치료를 받고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간 약을 먹으면 - 바로 틱 증상이 심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이 많이 드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어쩔 수 없네요.
2. 틱 증상 아이 - 알레르기약, 비염 약, 콧물 약 처방받는 방법
그래서, 아이와 알레르기나, 비염, 콧물, 코감으로 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지 않은 다른 비염, 콧물 약을 처방받아 오는데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던 것이 아이의 신경에 자극을 주었나 봅니다.
아이가 틱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틱 증상이 의심되는 행동 (어깨 씰룩, 목 꺾기, 배 튕기기, 눈알 돌리기, 음음 킁킁 거리는 소리, 손을 뒤로 튕기는 행동 등등)을 보이는 아이라면, 아이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약을 처방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저희도 이번에 이런 사실을 잊고(두 아이를 한 번에 케어하느냐), 급하게 약을 지어서 먹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그래서, 중간에 투약을 멈추고, 다시 항히스타민제가 없는 약으로 처방받아 다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오랜 시간 틱 증상이 심해지지 않아서, 이번 소강기는 길어서 다행이다. 혹시 이렇게 완치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다시 틱증상 틱장애 상승기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틱 증상으로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마음 고생하는 모든 부모님들 힘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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