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정식 맛집 - 수석동 고향가는 길(보리굴비, 돼지구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양주, 서울 근교에 한정식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 한 끼 하기에도 좋고요.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를 대접해드리기에도 좋은 보리굴비, 돼지 구이 맛집입니다.
수석동 고향가는 길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263
연락처 : 031-556-3389
남양주시에서도 북한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끼고,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멋진 맛집입니다. 넓은 지대에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식당 위 위치는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식당은 주변으로 넓은 야외 시설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식사 전 후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모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주차장이 좁아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방문을 하면 주차가 조금 어렵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넓은 앞마당은 마치 옛날 시골 고향집에 온 것 같은 정다운 느낌을 줍니다. 건물 뒤로 돌아가면, 화장실과 텃밭등이 나옵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주변으로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서, 식사 전 후로 함께 온 사람들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분위기가 제법 좋습니다.
수석동 고향가는 길 - 식사 메뉴
- 보리밥 - 10,000원
- 순두부 백반(순한/얼큰) - 9,000원
- 보리굴비 - 23,000원
- 돼지 참숯구이 (2인) - 30,000원
- 돼지 고추장구이 (1인) - 13,000원
- 황태구이 - 13,000원
- 해물파전 - 17,000원
- 도토리묵 - 15,000원
- 홍어무침 - 25,000원
- 홍어 사시미 - 25,000원
- 재래식 생두부 - 9,000원
보리밥 + 돼지 참숯 구이(2인)
이 날 저희 가족은 보리밥과 돼치 참숯 구이(2인)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이 아주 정갈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아이들이 먹을 반찬으로 돼지 참숯 구이를 시켰는데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식탁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기쁘게 합니다.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또 먹다보니,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식사를 많이 하시거나, 성인들로 구성된 멤버라면 고기 양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초등학생 아이 2명이었는데도,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리밥에 넣어 비벼먹는 나물들의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각각 반찬으로 집어 먹어봐도 간이 거의 되어 있질 않아서 좋았습니다.
된장 찌개는 칼칼한 맛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는 다소 매운맛이 납니다. 자글자글 끓여서 나오는 된장찌개와 함께 밥을 먹으니 한 그릇이 뚝딱이 었습니다.
보리밥에 쓱쓱 비벼먹는 강된장입니다. 전통 된장인 것 같은데요. 대기업의 맛도 나는 그런 강된장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없을 강된장이었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시원 새콤한 양배추 물김치도 중간중간 떠먹기 좋았습니다.
강된장과 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보리 + 쌀밥의 비율이 좋았습니다.
보리가 너무 많아서 꺼끌 거리는 그런 보리밥은 아니었습니다.
나물과 함께,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싱그러움이 피어오르게 됩니다.
먹고 나서야 보이는 주변 풍경입니다. 전반적인 홀 사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날은 보리굴비를 먹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보리 굴비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도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보리굴비를 눈앞에서 다 발려서 줍니다.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시 한강, 북한강 인근 한정식 맛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또는 어르신들을 모시는 대접의 장소에도 어울리는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