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국수 - 남양주 국시가 - 경춘로, 남양주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맛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세상의 모든 국수, 국수 맛집, 경춘로, 남양주 국수 맛집, 화도읍 구암리 '국시가'입니다.
업무차 가평으로 오고 가는 길에 눈으로만 보다가, 이번에 방문해서 맛을 보았는데요. 정말 세상의 모든 국수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다양한 국수를 팔고 있었고, 그 맛도 좋았습니다.
화도읍 구암리 - 국시가
위치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661 비빔국수 명가 국시가
건물 크기는 작고 아담합니다. 오랜 세월 운영한 것 같은 맛집인데요. 다른 큰 건물로 이사하지 않고, 이렇게 서울과 춘천을 오고 가는 경춘로 맛집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주말에는 방문해보지 않았지만, 분명 춘천으로 가평으로 놀러 가는 인원들이 운전하다가 많이 방문할 것 같은 위치였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만 사람이 많으냐. 평일에도 점심에 방문하면, 앉을 자리가 없어서 때로는 대기까지 해야 합니다.
건물 출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입구 옆에서는 찐빵도 팔고 있었습니다. 춘천으로 오가는 길에 보면, 겨울에 폴폴 올라오는 찐빵 연기가 얼마나 저를 유혹하는지 모릅니다.
전체 메뉴
김치 비빔국수 - 6000 / 곱 7000
열무 비빔국수 - 6000 / 곱 7000
낙지 비빔국수 - 7000 / 곱 8000
명태 비빔국수 - 7000 / 곱 8000
가자미 비빔국수 - 8000 / 곱 10000
멸치 잔치국수 - 6000 / 곱 7000
바지락 칼국수 - 6000 / 곱 7000
팥칼국수 - 8000 / 곱 8000
옛날짜장 - 5000 / 곱 6000
가자미 회무침 - 중 25000, 대 35000
가격대는 국수요리라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일반이면 배가 부르고요. 곱은 양이 정말 많았으니, 참고하세요.
멸치 잔치국수
정말 무서운, 모두가 아는 그 맛입니다. 멸치 국물이 진하고, 시원합니다.
멸치육수는 잘못하면, 비리고, 텁텁한데요. 정말 깔끔하게 진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국수와 함께 씹히는 유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부의 재 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록 아주 맛있는 유부였습니다.
잔치국수 맛집의 기준은 역시 김치죠. 여기 김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신맛도 적당해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멸치 국물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국수 면발이 탱탱한 것 보이시나요? 소면을 사용해서 조금만 잘못 삶아도 국수가 맛이 없는데요. 아주 잘 삶아져서, 탱글탱글 맛있는 소면이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국수를 다 먹을 때까지 끝까지 탱글탱글 맛있었다는 것입니다.
깔끔한 육수가 아주 시원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유부입니다. 이 유부가 정말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집 맛집 추천입니다.
시원한 멸치 육수에 깔끔한 김치와 함께 먹이니, 온 몸이 다 풀리는 것 같네요. 정말 맛있는 조합입니다. 마리아주까지는 아니지만, 운전하고 오지만 않았으면,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멋진 조합이었습니다.
명태 비빔국수
이번엔 명태 비빔국수를 시켜보았습니다. 놀란것은 이렇게 명태를 많이 주는 국숫집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명태 무침에는 호불호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요. 명태 무침에 일반 새콤한 무침이 아니라, 황태 볶음 같은 그런 꾸덕꾸덕한 무침의 맛이었습니다.
명태 비빔국수의 비주얼입니다. 매콤한 비빔국수에 뜨끈한 멸치 국수 육수가 함께나옵니다. 이 조합이 아주 훌륭합니다.
입안이 아리아리 매워질때쯤에 뜨거운 멸치육수로 입안을 씻어주면, 입안에 매운맛이 사라집니다.
소면 국수 아래에는 이렇게 맛양념이 들어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시려나요? 명태 무침이 새콤달콤한 무침은 아닙니다. 황태구이 같은 꾸덕꾸덕한 느낌의 무침인데요. 명태의 식감에는 호 불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명태 무침의 양은 엄청 많습니다. 먹고, 또 먹어도 계속 나올만큼 양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도 많은지 음료 코너에는 다양한 음료과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자미 비빔국수
가자미 비빔국수라고 해서, 저는 가자미 식혜 같은 새콤한 또 삭힌 가자미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자미 비빔국수를 받아보고 조금 놀랬어요.
가자미 세꼬시 회를 비빔국수에 함께 주는 것이더라고요.
흡사 물회라고 해도 믿을만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물가자미 회를 세 꼬치로 손질을 해서, 비빔국수에 넣어주는 것이더라고요.
맛은 먹을만하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물회 먹을래? 가자미 비빔국수 먹을래? 하면 저는 물회를 먹겠습니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물미역이 꼬독꼬독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역시 가자미를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주시더라고요. 회 자체도 비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소면과는 잘 어울리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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