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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에서 망막박리로 내 경험담, 실명까지 가나요?

〒♶⏝⑆ 2022. 3. 29.

 

비문증-망막박리
망막박리-비문증



눈앞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불편함이 있어서, 안과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날 비문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눈 앞에는 검사한 결과 망막박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비문증과 망막박리

 

나는 어릴 적부터 눈 앞에 무엇인가 떠다녔습니다. 태양빛이 심하게 눈부신 날이나,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가면 눈 앞에 실들이 떠다녔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안과에서 비문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릴 적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증상이 비문증이라고 부르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문증


비문증은 시선가 있는 곳에 벌레나 실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또는 여러 개의 점들이(때로는 검은색이지만, 주로는 투명한 흰색의 점들이나 실들입니다.) 눈앞에 떠있는 증상을 뜻합니다. 신기한 것은 이 점들이나 선들은 내가 시선을 옮기는 곳을 다라 다닙니다. 정면을 보아도 있고, 왼쪽을 보면 왼쪽으로 일렁일렁 거리며 쫓아옵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이동하면 오른쪽으로 따라옵니다. 


비문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어려움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 질병으로 취급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불편하기보단,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문증은 10명 중 7명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40대에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50대에서 60대가 되면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이는 눈의 노화 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설명되고 있습니다. 

비문증은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백내장이나 망막박리의 진행 과정 중에서 비문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서 백내장 및 망막박리의 진행은 없는지는 추적관찰을 해나가야 합니다.


망막박리

망막-구조
망막-구조


저는 안과에서 확인 결과 망막박리가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망막박리는 어떠한 질병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망막’이라는 것은 눈이 물체에 반사된 빛을 뇌에 전달하는 과정 중에 있는 사진기의 ‘필름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망막박리란 이 망막이 찢어지거나 떨어지면서 눈에 이상이 생긴 증상을 의미합니다. 망막박리가 진행이 되면, 시세포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망막박리를 적절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가져옵니다.

 

망막박리-시아
망막박리자-시아

 

 


망막박리의 원인


망막박리의 주된 원인은 눈 안에 있는 유리체라고 하는 것이 노화되고, 액화되면서 망막이 분리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혹은 눈 안에 염증이 생겨 망막 방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망막박리의 주요 증상


주된 증상은 비문증이 생깁니다. 또한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기도 합니다. 제 지인의 경우는,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면 눈에 기포가 떠다니는 것은 증상이 보여, 병원을 방문했는데 망막박리 판정을 받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눈-검사
눈-검사


망막박리 검사 과정, 진단.


병원에 가면, 동공을 확장하는 액체를 넣습니다. 이 액체를 집어넣고 15분이 경과하면 눈에 있는 동공이 최대한을 확장이 됩니다. 처음 경험에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그러나, 6개월에 한 번씩 이런 추적 검사를 해야 합니다. 자주 반복하면 재미있지 않은 경험입니다.) 마치 서클렌즈를 낀 것처럼 눈에 검은색 동공이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검사를 하면, 다시 동공이 줄어들기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저는 4-6시간 정도 후 정상이 되었습니다. 당일 운전을 해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동공확장 후 운전은 어렵습니다. 동공확장 후, 안저촬영, 초음파 검사 등등의 촬영 검사를 진행합니다. 

 


망막박리 치료


망막박리는 주로 레이저 치료를 합니다. 치료 시간은 15분 내외로 짧게 진행됩니다.(그러나, 망막 방리의 진행이 많이 되었고, 망막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입원 치료도 합니다. 지인의 경우 입원 치료 후, 30일 병원에서 돌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만 누워있어야 한다고 하여, 30일을 앞으로만 누워서 지내다가 퇴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한 치료 일정은 병원에 방문하시어 의사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망막박리의 치료 후 결과는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았으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손상 범위가 넓고, 망막박리가 진행된 시간이 길수록 수술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일단 망막박리가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망막박리에 관련해서는 비수술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치료가 병행됩니다.  

이전에는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질병이 비문증과 망막박리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옛 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칠백 냥’이라고 했습니다. 눈 건강을 잘 유지하시어,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음 주에는 일정을 잡고, 안과 정기 검진받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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