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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우울감, 자살

〒♶⏝⑆ 2022. 4. 4.

때로 심각한 우울증으로 우리의 마음에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마음에 병입니다. 내가 이런 감정이 생길 때 우리는 이걸 스스로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또, 내 주위 이런 우울증 감정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그 마음을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대한민국 자살률


현재 우리 나라의 자살률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중간에 1-2년을 제외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살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5위에 해당합니다. 특히 10대 - 30대 잔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젊은 층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자살률도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노인 자살률이 높은 것이 공통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빠른 고령화를 보이고 있어, 노인 자살률에 대한 문제도 점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을 표본으로 살펴보면, 13,195 명이 자살로 사망을 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살펴보면 매일 36명이 자살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입니다. 이것은 2시간마다 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셈입니다.

 


■ 우울증과 자살


자살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는 우울증과도 같은 정신 건강의 문제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신체적인 건강문제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 우울증 같은 정신문제
  • 경제문제
  • 신체적 건강문제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져서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자살에까지 이르르고 있습니다.

자살 사망자의 거의 전부가 우울증이나 조울증 과 같은 기분 장애를 비롯한 정신건강의학 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제적 문제’나 ‘신체 건강 문제’를 경험할 때 평소라면 이겨내고자 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을 겪는 상황에서는 이런 마음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이라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체 자살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약  56.2% 정도가 정신 질환 보험 진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보험 진료나, 정신건강 쪽 진료 자체를 받지 않아 버린 자살 사망자까지 생각할 경우 상당수가 정신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우울증과 우울감


우울증은 우울감과 다릅니다. 우울감은 슬픈 느낌과 거의 동일한 말입니다. 우울하다는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입니다. 슬픈 일, 슬픈 상황에 우울, 분노 등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평균의 경우는 이런 우울감은 일시적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이런 일시적인 우울감으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우울할 이유가 없는데 기분이 우울해 지거나, 그 우울한 감정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다른 증상들을 동반할 때가,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잠을 못 잔다.’ ‘우울감으로 입맛이 없어진다.’, ‘우울감으로 기운이 없다.’ 등등의 여러 가지 다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났을 때, 고통화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우울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정신 질환 들처럼 우울증도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울함, 불안감 같은 것들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나 기타 신경전달 물질들의 감소와 같은 생물학적인 원인과 스스로에 대한 분노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과 같은 심리 사회적인 측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자살을 유발하는 우울증


우울증이 심해지면 현재 힘든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살이라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평소라면 이 감정에서 나오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울증 상태에 빠지게 되면, 생각의 범위가 상당히 좁아지고 자살이 오직 유일한 해결책인 것 같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특히 ‘내가 주변에 짐이 된다는 느낌’, 그리고 ‘어딘가 소속감이 없다는 느낌’이 클수록 자살 사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살은 충동적으로 일어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고통들이 쌓여 자살을 시도하는 그 순간의 두려움마져도 못 버틸 힘듦이 쌓여 결국, 자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우울증의 증상과 진단


우울증의 진단은 의사와 면담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 우울증의 증상

 

  • 우울하고 슬프고 울적한 기분
  • 주변에 흥미 재미 관심이 사라짐
  • 사는게 아주 시큰둥 해짐
  • 식욕에 변화, 체중의 변화
  • 수면 부족
  • 몸에 체력 기운이 없어짐
  • 안절부절못함
  • 죄책감과 자책


이러한 감정에 몇 가지나 내가 일치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얼마나 오래 나에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스스로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울증에서 우울한 시기가 오면 일반적인 우울증과 매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화남, 짜증, 감정 기복이 심해짐이 느껴지면 조울증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연세가 많은 분들에게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통증, 소화불량으로 다른 진료를 받았지만, 다른 원인이 없을 때, 사실은 우울증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 혹시 내가 우울증인가?


내가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에는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식욕, 수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가 심해지면 병원에 반드시 방문하셔야 합니다. 환시, 환각, 환청, 망상, 죽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지체 말고 정신 건강 병원에 가셔서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 가족, 친구가 우울증


잘 지내던 사람이 몇 주 이상, 계속해서 일을 미루거나, 기운이 떨어져 보이고, 활동이 줄어들 때, 나가시 싫어하고, 특히 스스로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낼 때에는 우리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럴 때 주변에서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가령 요즘 힘든 것은 없는지 기분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물어봐 주시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햇빛을 쬐는 것 같은 적당한 활동을 권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혹은, 이전과 같은 강도의 운동을 요구하면, 그 일을 스스로 못해내는 본인을 쓸모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돼서, 오히려 본인에게 자책감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반드시 병원의 질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병원에 방문해서 질료를 받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우울증의 치료 방법


우울증의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 여러 걱정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쓰이는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없고, 우울증이 호전되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는 약들입니다. 이런 점을 걱정 말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울증 약은 의존성이 없어, 증상 호전 시 끊을 수 있다. 치료에 두려움을 없이 임하자.


적절한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주 3번 이상 30분씩, 꾸준하게 운동을 진행했을 때,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 우울해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울증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상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우울증은
: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상태


그런 상태에서 주변에 충분한 도움을 내가 받지를 못할 때, 그 우울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방법까지 떠올리고 자살시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여러분이 부족한 사람이라, 필요 없는 사람이라 여러분의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한 우울증의 증상으로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부터의 자살을 탈출구로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견디기 힘들고, 어렵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주시고, 1393에 전화하셔서, 상담 및 도움을 받으시면, 이 시간을 이겨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힘든 스스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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