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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일기쓰기, 일기쓰는 방법, 일기 훈련

〒♶⏝⑆ 2022. 4. 5.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을 받쳐주는 두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한 개의 기둥은 독서록이며, 나머지 한 기둥이 바로 일기 쓰기입니다. 아이의 평생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초등학생 일기 쓰기, 오늘은 초등학생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 줄 요약


:일기 쓰기를 풍성하게 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감정 언어 사용
- 따옴표 사용
- 오감 표현
- 하루에 가장 인상 깊은 일 한 가지 정하기
- 퇴고하기 및 바꿔읽기

위의 방법을 통해서 아이의 일기 쓰기 능력을 길러 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날 때쯤 되면 처음으로, ‘그림일기 쓰기’를 배웁니다. 그 이후에 1학년 2학기가 되면, ‘일기형식 학습’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2학년이 올라가서도 지속적으로 일기 쓰기에 대한 단원이 나오게 됩니다. 

 

 


1학년 1학기 : 그림일기 쓰기 → 1학년 2학기 : 일기형식 학습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많은 글쓰기의 종류 중에서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기 쓰기’입니다. 읽기 쓰기란, 여러 글쓰기 중에서는 자신의 일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기에 초등학생들이 글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기쓰기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일기를 쓰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귀찮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기는 가정에서 아이들 스스로 쓰고 제출 해야 되는 게 대부분이기에, 어떤 집에서는 초등학생 일기 쓰기가, ‘부모님 숙제’처럼 생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기 쓰기를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 번째 방법, 다양한 감정 언어 사용


아이들의 일기장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일기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참 재미있었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만약 아이들이 ‘재미 없었던 날’은 어떻게 할까요. 네, 아이들은 이런 날 쓸 것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본인의 일기를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는 근본적이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나타내는) 다양한 말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어는 봤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그 단어를 사용하지 못했던 경우도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이들은 ‘좋았다’, ‘안 좋았다’, ‘기뻤다’, ‘슬펐다’, ‘재미있었다’, ‘재미없었다’ 이런 식으로 이원화된 단어들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좋았다’ 라고 하는 감정 안에는 많은 다른 감정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좋았다


→ 행복하다, 기쁘다, 따뜻하다, 설렌다, 최고다, 즐겁다 등등

이런 감정들이 ‘좋았다’ 라는 단어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세분화해서 사용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글쓰기, 혹은 일기 쓰기를 가르칠 때, 아이들의 감정을 이렇게 자세하게 표현하는 단어를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다양한 언어를 일기장에 표현하기 위해, 일기장에 감정 언어와 관련된 자료를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은, 초등학생 감정 사전이라는 책들도 있어서, 이런 책들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일기장 끝 마무리를 항상 ‘참 재밌었다’가 아니라. 어떤 날은 참 통쾌했다, 신났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등등의 말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 두 번째 방법, “  ”, ‘  ’ (따옴표)를 활용하는 방법


아이의 일기에 “  ”, ‘  ’ (따옴표)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를 적을 때에, 실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한 말, 또는 내가 들은 말을 기록할 때에는 큰 따옴표를 이용합니다.(“ ”)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마음의 소리, 감정을 적을 때에는 작은따옴표를(‘  ’)이용하여 일기를 기록하게 합니다. 

단순했던 일기가, 이렇게 따옴표를 사용함으로 아이의 글쓰기와 내용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스토리를 풀어가는 능력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 세 번째 방법, 감각 표현(오감 표현)을 사용하는 방법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만졌을 때의 느낌, 먹어본 맛의 표현을 일기에 함께 기록한다면, 아이의 일기가 구체적이며 실감 나게 느껴지게 될 겁입니다.

고기를 먹으니 맛이 있었다. 이렇게 문장을 적는 것보다는

→ 고기를 굽는 소리가 지글지글 들렸다. 멀리서 날아온 고기 냄새에 내 코는 벌렁벌렁거렸다. 고기가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침이 주룩 흘러나올 정도록 최고의 맛이었다.

이렇게 문장 속에 적절하게 오감에 해당하는 표현을 넣게 되면,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더욱 다양해집니다. 

아이가 이렇게 적은 일기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칭찬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네 번째 방법, 하루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하나만 쓰기


아침에 일어나서, 뭐하고, 점심 먹고, 어디 갔다가. 저녁 먹고 뭐하고 잤다. 이렇게 일기를 적는 것은 초보의 일기 수준입니다. 

아이가 일기 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이런 초보의 일기 쓰기를 벗어나야 합니다. 하루의 일과 중, 어느 특정 순간에 가장 내가 기억나는 사건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나의 감정들과 사건들을 기록할 수 있어야,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다섯 번째 방법, 다시 읽고 - 고쳐 쓰고- 바꿔 읽는 단계


아이들의 일기 쓰기는 한 번 쓰고 나면 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퇴고’라고 불리는 과정입니다. 자신의 글을 다시 읽어보고, 고쳐쓸 부분을 찾아 고쳐 써 보는 것이 글쓰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계입니다.

읽으면서, 단순한 글쓰기에 오감 표현을 넣거나, 따옴표를 넣는 등의 일기에 변화를 주는 일을 이때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은 가족 간에 일기를 교환해서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사건을 가지고 다른 사람은 이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됩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일기 쓰기, 글쓰기 연습하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글쓰기는 아이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나중에 아이의 토론 능력, 이해 능력에도 기초가 되는 글쓰기, 그 시작을 우리 아이 일기 쓰기로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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