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증상 비염과 연관?- 음성틱(코킁킁,기침틱)비염 알레르기 검사
실제로 틱 증상 있는 아이들의 많은 수가 비염, 축농증 같은 코 질환으로 음성틱을 하기도 하는데요, 우리 아들 7살 때부터 비염이 시작되어 코킁킁 거리고, 기침 켁켁컥컥하며 음음 거리는 음성틱까지 하게 되었어요. 먼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알레르기 검사를 했어요.
비염으로 음성틱 증상, 알레르기 검사
우리 1호가 7살 11월 말쯤 감기 걸리기 시작한 후 부터 낫질 않고, 콧물이 계속 있었고,
계속적으로 코 킁킁과 기침 켁켁을 심하게 했어요. 자기 전에는 목소리를 가다듬는 것처럼 음음 거렸고요.
우리 아이 증상에 대해 이비인후과 원장님은 비염일 것 같고,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동네 이비인후과인데 원장님 연세가 있으시고 아이들이 많아서 소아과 같아요ㅋ 가족 삼대가 이 병원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듯한데 큰 병원 가서 중이염, 축농증 못 잡은 사람들이 여기서 다 호전되었다고 많이 와요. 무엇보다 과잉진료 안 하시고 항생제 처방을 지양하시고 꼭 필요할 때만 처방하세요. 원장님께서는 제가 아이 틱 때문에 걱정하니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
우리 1호는 지금까지 음식에 대한 반응은 없었기에 음식 알레르기는 없을 거라고 하셨고,
피 검사보다 피부 반응 검사가 더 정확하다고 피부 반응 검사를 했어요.
피부에 바늘로 찌른 후 여러 시약으로 반응 검사하는 건데 우리 1호 눈물 찔끔 흘리며 아파했지만 잘 견뎌주었고,
반응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전체적으로 엄청 벌겋게 부어올랐어요.
다른 것 보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에 반응을 보인다고 알레르기 체질이라 비염으로 나온거라고 하셨어요.
보통 7세 8세때 비염, 아토피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지인 아이가 피부가 정말 깨끗했는데 딱 7세때 아토피가 시작되었는데 너무 심해서 정말 힘들어했었거든요.
여하튼 울 1호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비염으로 반응나오는 거라고
비염은 당장 해결할 수 없고, 청소년기 더 심해질수도 있지만
점점 성인이 되면서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ㅠ
할 수 있는 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교육 영상을 보여주었어요.
알레르기 원인 물질 줄이는 방법
- 집안에서 카펫, 천소파, 커튼 등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 실내온도와 습도를 낮춘다
- 베개와 침구는 아주 뜨거운 물(섭씨 55도 이상)로 세탁한다
- 털이 있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하도록 한다
- 실내에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환경을 깨끗이 유지한다
- 바퀴벌레를 없애도록 한다
- 천으로 된 완구는 침실에 두지 말고, 아주 뜨거운 물(섭씨 55도 이상)로 세탁한다
원장님이 침대 사용 여부와 침구들 물어보셨고,
저희 집은 활동적인 아들 둘이라 위험해서 침대는 없앴고,
먼지나 집 진드기 방지하기 위해 라텍스 사용 중이고
침구도 먼지 없는 아토피 알레르기 방지 알레르망 침구류 사용하고 있어요.
원장님이 베갯보도 알레르기 방지 침구류 쓰냐고 물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저희 베개도 라텍스 베개인데 베갯보가 알레르망 꺼가 아니고, 오가닉면이더라고요.
그날 바로 알레르망 가서 베겟보 구매했고, 매트리스 커버까지 샀어요.
커버도 그냥 오가닉 면이었는데 알레르망으로 바꾸었네요.
비염이든 틱이든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에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이제 열심히 방 닦고 먼지 털고 하느라 내가 더 힘들어지겠구나 싶었네요ㅋㅋ
비염과 틱과의 관계
실제로 틱 있는 아이들의 많은 인원이
비염 축농증 같은 코 질환으로 음성틱 증상을 유발한다고 해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게 틱 행동이 자주 관찰되는데
비염 때문에 무조건 틱을 한다기보다
틱이 있는데 비염이 있으면 불편해서 하는 행동들이 틱이 되는 것 같아요.
비염에 걸리면 '킁킁' 거리는 소리나 코를 비비는 행동이 나타나고,
목으로 들어마시거나 컥컥 거리기도 하는데
목으로 넘어가는 콧물이 적어도 조금이라도 걸리는 느낌이 불편하여 소리를 내어요.
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증상이 습관화되어 오래도록 지속되면 음성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는 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해요.
소아과에서는 비염 약을 먹고도 계속 틱 증상이 있다면 비염보단 틱이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비염을 치료했더니 틱 증상이 좋아졌다는 경우가 많은데요.
코막힘이 심하면 비강호흡이 아니라 구강호흡을 하게 되어서
아래턱이 나오거나 들어가는 등 부정교합이 생길 수도 있고 얼굴형도 바뀌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비염을 꼭 치료해주어야 해요.
이비인후과에서는 비염이 있으니 코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약을 먹고,
좋아지면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환절기 때는 더 심해질 거라고 하셨고요.
혹시나 아이 틱으로 걱정되시는 분들
우선 가장 먼저는 서천석 선생님의 틱 관련 교육을 꼭 들어보셔요. 방향이 잡힐 거예요.
제가 정리 해 놓은걸 찾을 수가 없어서ㅠ
(제가 기억나는 건 - 아이가 틱을 하는 건 틱을 할 아이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틱을 하는 것이 아니다. 뇌가 아직 발달이 덜 되었기에 아이가 성장하면서 뇌도 같이 성장하면서 좋아진다. 주의 집중력이나 행동에 문제가 없다면, 아이가 괴로워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레 없어진다. 감기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
그리고 틱은 소강기가 있어서 없어졌다가도 다시 다른 틱으로 나와요.
아이 면역력 높여줄 수 있도록 장 건강 잘 챙겨주시고(유산균 꼭 복용) 틱 아이를 둔 엄마들이 대부분 말하는 게 미디어 노출, 과자, 밀가루, 인스턴트식품이 노출되었을 때와 줄였을 때 틱 강도가 다르다고 해요. 먹거리 신경 써주시고 운동도 시켜주셔야 해요. 그리고 영양제도 많이 챙겨 먹이는데 심할 때는 마그네슘이 좋다고 해서 저도 이것저것 먹였어요.
어쨌든 아이의 불편한 요인을 없애기 위해
전 '틱' 때문에 한의원을 간 게 아니라
'비염' 증상을 고치고 싶어서 한의원을 갔어요.
그 부분은 다음 글에서 작성할게요.
# 소중이 만지는 틱
그리고 아이가 소중이 만지는 틱이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소중이를 직접 만지는 건 아니고 소중이 윗부분 쪽을 옷을 잡아당기는 거예요.
처음에는 팬티가 작아서 불편해서 그런 거라고 해서 두 사이즈 큰 팬티를 입혀도 그러길래
그냥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자주 손을 대는 것 같아서 피부과를 갔더니
피부과 원장님은 아토피 피부 때문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100명 중 1명 있는 아토피가 아니라
5명 중 1명 있는 아토피라고 비염 있는 아이들은 아토피도 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소중이 부분을 확인하시고 그 윗부분이 아토 피끼가 있어서 그런 거라고
아이이기에 표현방법을 잘 몰라서 느낌이 이상하다고 표현한 거라며
연고 처방해주셨어요.
일주일 이상 바르면 안 된다고 하셨고, 며칠 바르고 좋아지면 안 발라도 된다고 했는데
솔직히 약 효과는 없었어요.
제가 봤을 때는 틱 증상이 맞는 것 같았어요.
몇 개월 지속되었다가(비염이 심할 때는 횟수 많이) 어느 순간 약해지더라고요.
근데 긴장할 때 한 번씩 소중이 쪽 옷을 움켜쥐었다가 빼내요.
오늘 우리 1호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나 소중이 이제 안 만지지 않아요? "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좋아지더라고요 ^^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질 것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의 불편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전 아이 비염때문에 한의원 가서 한약 지어서 먹였는데요. 비염으로 고생이라면 경희대 한방병원 한약 추천합니다.
https://month-10000.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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